오늘은 시아가 할아버지의 이른 생신축하를 위해 외출준비를 했다
몇번 갔었던 한정식 집이 있었는데, 매번 거기만 가는건 좀 그럴 것 같고
새로운 곳을 물색해봤다.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사람들 평도 좋아서 예약!
사진으로만 봐서는 몰랐는데
바로 앞쪽에 복개천 공사도 하고있고,
건물이나 내부 인테리어가 생각보다는 조금 낡은 느낌이어서
아버님이 오시기전까지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시아는 누가 올지도 모르면서 외출이라 마냥 좋은가보다~
그런데 식사를 시작하고보니
음식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맛이나 양도 푸짐해서
배가 완전 부를떄까지 먹었는데도
갈비탕은 손도 못댄채로 포장해올정도 ㅠㅠ
아버님께서 전날 과음하신걸 알았더라면
좀 얼큰한 메뉴를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여기에 시아는 전에 볼때도 없었던 낯가림이 발동되서
아버님한테 안기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ㅋㅋㅋ
근데 식사중에 낮잠좀 푹 자고
일어나서보면 싱글벙글 하기도 하고 ㅎㅎ
낯가림인건지 컨디션이 별로인건지 잘 모르겠는데....
하긴 점심떄쯤이면 낮잠삼매경에 빠져있을때라 그런가~?
안타까운건 아버님은 많이 섭섭해보이신다 ㅠㅠ
다음에는 싱글벙글 이쁘게 웃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