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주말이 올 때마다 간절히 바라는게 하나있다.
바로 몸이 축~ 늘어질 정도로 오랜시간 늦잠을 자는 것....
하지만 시아가 태어나고부터는 늦잠을 자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ㅠㅠ
더군다나 성공적인 수면교육 덕분인지
아침만 되면 시아가 범퍼침대에서 탈출하자고 칭얼칭얼거린다.
정말 신기한게 "여기는 자는데니까 밖에 노는데로 나가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침대의 범퍼를 머리로 밀고, 손으로 잡아 넘어가려하고
심지어는 일어설 것 처럼 땡깡을 피운다.
결국 반시체 상태로 쪽쪽이, 기린치발기, 쥬크박스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서 나오면
물만난 고기처럼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ㅋㅋㅋㅋ
돌고래냐.......
그 사이사이 눈을 붙이는데
어느틈에 시아는 옆에서 놀아달라고 머리를 밀면서 나를 깨우기도.. ㅠㅠ
그러다보면 겁나 피곤한데 잠이 모두 깨어버린다 ㅠ_ㅠ
주말엔 대청소도 해야하는데 늦잠좀 자면 안될까 시아야 ㅠㅠ
그렇게 2~3시간동안 엄빠를 괴롭히면
시아가 다시 칭얼거리기 시작한다.
피곤하니까 낮잠을 자야한다는 뜻
이젠 알 수 있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빠를 실컷 괴롭혀놓고 피곤하다며 자겠다는 너.. ㅠㅠ
에잇.. 그동안 청소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