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설명회가 있어 업무를 마치고 외근을 나갔다.
8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밥도 못먹고 허기진 상태라
팀장님과 회사동료와 함께 간단히 맥주 한잔 마시고 귀가~
맥주는 한잔밖에 안마셨고 딱히 몸이 안좋은 곳도 없었는데
왠일...
지하철에서 픽, 하고 쓰러져버렸다 -_-;;
막 뭔가 올라오고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아서
동료분께 "아.. 저 술기운이 올라오나봐요??" 라고 말한 것 같은 순간
정신을 잃어버렸다.
조금 있다가 정신차려보니
중간 중간 사진처럼 정지되어있는 모습과 함께
지하철 플랫폼 밖에 나와서 식은땀을 흘리며 앉아있는 내 모습
식은땀으로 손수건이 완전 젖어버렸다. ㅠㅠ
이야길 들어보니,
저 말이 끝나자마자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면서
머리가 바닥에 닿을정도로
두차례 쓰러졌다고 한다 ㅠㅠㅠ
어쩔 ㅠㅠ
그래서 난 이런 말을 남겼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겁니다...ㅋ"
작년에도 야근 많았을때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육아, 집안일, 사진, 블로그, 취미생활, 회사일
어느것 하나 빠짐없이 해내려고 했던 탓에
몸이 너무 갈린 것 같다 ㅠㅠ
잠자리 들기전 시아 혼자 키우기 싫다며
훌쩍훌쩍거리는 아내...
아니 나 아직 죽는거 아닌데...;;;; =ㅁ =;;
여튼...
아내가 병원 예약도 해주고,
몸챙기라고 홍삼스틱도 구매해줬다
다 중요하지만 장기전이니까~
몸조리좀 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