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최근에 좋아하는 놀이가 생겼다
바로 인사놀이!
시아의 손을 잡고 눈을 쳐다보면서
"안녕하세요오~~" 하면
"꺄르르르~~~" 하고 웃는다.
뭐가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전이랑은 확실히 다르게
본격적으로 재밌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사작한다. ㅋㅋ
그 상황을 이해한다기보다는
지금 놀고 있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걸까?
손짓 발짓 눈짓 전부 동원해서 꺄르르르 웃으면
그게 그렇게 이쁠수 없다 ㅎㅎ
" 반갑구만~! 반가워요~! "
"꺄르르르르"
그런데.......
눈 마주치고 놀면 꺄르르 웃던 시아.
엄마아빠가 잠깐 폰을 보거나 티비쪽을 바라보면!!!!
표정이 이렇게 변하신다......
제.. 제대로된 껌딱지다!!!
그래서 등센서도 아직 안꺼지는건가 ㅠ_ㅠ
아내는 저 울먹울먹 하는 표정이 너무 웃긴지
이 표정을 지을때마다 "이거봐 이거봐!!ㅋㅋㅋ" 라며 나를 부른다.
울음이 터질랑말랑 오묘한 경계에서
참는건지 시동을 거는건지 알 수 없는 애매한 표정이,
그리고 그걸 지켜보고 있는 우리 모습이,
웃기기도 하면서 소소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