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에게 새로운 식탁 의자를 하나 구입해주었다.
원래 어른들이 앉는 식탁의자에 쿠션 + 부스터를 사용해서
시아가 앉을 수 있도록 해주었었는데
어느새부터 그 자리가 많이 답답한지
자꾸 앉기 싫어하는거 같아 부스터를 제거 후
쿠션 위에 앉아 있도록 해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쿠션 높이가 식탁과 오묘하게 맞지않아
무릎으로 앉아 밥을 먹는다던가
양쪽에 잡을만한 손잡이가 없어서 그런지
우왕좌왕 집중이 분산되고 산만한 모습이 보였다.
그 외에도 떨어지거나 넘어질경우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식탁 의자를 따로 마련해주기로 한 것이다.
마침 원목으로 내구성도 좋아보이고,
단계별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 있는데
색상도 우리 식탁과 거의 비슷한 제품이 있어서 주문하게되었다.
앉는 부분이 넓고 발판과 손잡이가 있다보니
역시나 전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고, 시아도 더 잘 앉게되는 것 같았다.
어른들이 앉는 것과 똑같은 의자를 사용하고 싶어서
엄마 아빠 의자를 멋대로 점거(?) 하는 일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자를 구입하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높낮이를 낮추려면 아직 한참 걸릴 것 같긴 하다만
이것도 어느 순간 하나씩 높이가 내려간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