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는 보통 손톱깍는 일도 이를 닦는일도 기본적으로 거부를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귀찮은건지..
여튼 그래도 안할수는 없으니 나름의 설득을 위해서
여러 방법을 동원하는데 그 중 하나가 벌레/세균의 심각성을 알려주고는 한다
알려준다곤 하지만 거의 협박용이려나..??
이 안닦으면 세균때문에 아야해요!
손톱 여기봐 여기 벌레 벌레! 에이 지지!! 등등
아내가 손톱을 깎아주면서 세균의 심각성을 아주 강력하게 얘기했는지
세규우운? 하고 심각한 표정으로 갸우뚱하거리는 시아였다.
그날 밤, 평소보다 물 온도가 조금 차갑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마신 시아가 갑자기 아~ 아아! 하며 통증을 호소하더니
아빠 아빠 ! 세균이가 이빨 앙!! 해떠! 라며 얘기하는게 아닌가
평소에 세균때문에 아야 하는거라고 알려줬더니
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세균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가 아팠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하는 시아인데
잇몸때문에 이가 시린건지.. 충치때문에 이가 아픈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조만간 또 치과를 다녀와봐야할런지...
한번 더 지켜보고 경과를 보아야겠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