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아가 좋아하는 유쭈 이모가 방문하는 날이다.
전에 한번 왔다가 시아가 이모가 사준 과자와 함께
자본주의의 맛을 알아버려서
이모 온제와~? 를 수시로 묻는가 하면
역할놀이에서도 이모도 배정할 만큼 시아에게 깊숙히 들어온 존재였다.
금요일 늦은밤 유쭈이모는 그 무겁고 큰 상자를 짊어지고 집으로 방문!
그땐 시아가 잠든 상황이어서 미리 조립을 해놓고 다음날 아침에 보여주기로 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컸는데 공원에서 빌려서 타고 논 것보다
바퀴도 훨씬 굵고 프레임도 견고해보이고
발판 위치도 세 군대나 되어서 아주 오랫동안 잘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전거를 보자마자 이게 뭐지!? 하면서 달려들어
의자에 앉기위해 영차영차 기어올라 탑승!
선물받은 자전거를 시승해보기 위해 집 주변 거리를 한바퀴 돌기로 한다.
그날 늦은 밤 자전거를 또 타고 싶다며 신발을 신으려고 현관에 나가는데
다음에 타자고 설득하느라 아주 호오온이 났다
곧 날씨도 많이 쌀쌀해질터라 공원은 무리겠지만
마트나 아울렛 쇼핑할때라면 실내에서 요긴하게 써야겠다.
적은 금액이 아닐텐데 소중한 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