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7][찍사아빠육아일기] 2018.11.11 빼빼로 데이
2018. 12. 19.
시아가 태어난 이후로 사소한 기념일은 별다른 감흥이 없이 지나가고 있다 기념일이 다가오는 것도 캘린더가 아닌 편의점이나 스쳐 지나가는 상점에서 빼빼로 따위를 팔고 있는걸 보고서야 곧 빼빼로 데이인가? 하고 생각이 나는 정도이다. 그렇다고 또 그냥 지나치기엔 좀 그렇다보니 소소하게 1~2개 정도만 사서 나눠먹곤 했는데어느새부턴가 시아가 까까의 맛을 알아버린 탓에 빼뻬로를 포함한 모든 간식거리는 시아를 빼놓고 먹을 수 없게 되었단 사실. 아내가 사다준 빼빼로를 먹으려고 봉지를 뜯는 순간시아의 눈이 똥그랗게 변하면서 나도오!! 나도! 시아도오! 하면서 매달린다. 빼빼로를 달라며 올려다보는 시아와 그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에서 순간 머릿속에 '가족...' 이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간다 양손에 빼빼로 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