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4][찍사아빠육아일기] 2019.03.28 미끄럼틀을 치워보다
2019. 4. 21.
집에는 거실 한켠을 차지하는 커어다란 미끄럼틀이 항상 놓여있다. 시아의 대근육 발달을 위해 큰 맘 먹고 마련해둔 건데 부피가 워낙 큰 까닭에 조금 부담이 되었던 애기용품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높이때문에 조금 무서워하긴 했지만그 이후로는 미끄럼틀 안쪽 공간에 들어가서 놀기도 잘 놀고 혼자서 잘 타고 노는 모습을 보이다가 인형놀이나 요리 등등 조금 더 디테일한 역할 놀이를 접하고부터는 하루에 한번 탈까 말까 할 정도로 소홀한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부피를 상당히 차지하고 있어서 거실 활동에 제약이 많았는데 이번에 과감하게 치워보려고 한다. 일단은 시아가 오기전에 정리는 해두었는데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끄럼틀이 없는 환경에 잘 적응한다면 그대로 공간을 넓히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설치해야하려나 ㅠ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