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어제 자기랑 같이 안잤다는 이유로
일어나자마자 심드렁한 눈치였다 ㅠ
그래서 어제 아빠랑 못자서 서운했냐고 물으니
"응..." 이라며 고개를 떨구곤 아쉬움을 표현한다
"그랬구나~ 미안해~ 오늘은 아빠랑 같이잘까?"라고 물으니
그제서야 알겠다며 미소를 보여주는 딸램..
자고 일어났지만 어제 속상한걸 마음속에 담고 있었다는 생각에
몹시 죄책감이 들어 속이 상했다.
그건 그렇고 시아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옆에 ~야 를 붙이기 시작했다
아빠야~~~, 엄마야~~~, 함니야~~ 하며
~야를 붙이는데 어린이집에서 시아야~~ 하며 부르는 선생님들에게 배운 것일까?
아내는 울면서 "아빠야아~~~" 하며 찾는 모습이
그렇게 귀엽다고 한다 ㅋㅋㅋ
마치 부산 처자가 사투리를 하는 모습같기도 하다
말 한미다 한마디가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
시아 말 듣는 재미에 푹 빠진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