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대하던 알펜루트 설벽관람을 위해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이제 막 오픈한 시기여서 그런지
예상대로 굉장히 높고 눈도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웅장한 스케일에 너도나도 탄성을 자아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간별로 다르지만 올해는 17m정도가 최대 높이라고 합니다만,
온난화로 인해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많은 시간이 흐르면
설벽 높이가 점차 낮아질 것 같은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추가로 설벽 구간은 포장도로가 보이도록 제설작업이 이루어졌지만
그 주변에는 아직 눈이 수북히 쌓인 상태로,
낮 시간대에는 눈이 일부 녹아 훨씬 더 미끄러운 상태가 되니 조심해야합니다.
당시에는 오픈 초기라 현지인, 외국관광객,
마지막 스키시즌을 노리는 스키어까지 엄청난 인파를 자랑했습니다.
알펜루트 특성상 다음 루트를 가기 위해서는 지정 이동수단에 의존해야하는데,
도야마로 아웃하는 루트는 오로지 케이블카로 소수 인원씩 빠져나갈 수 있어서
7분 탑승을 위해 약 2시간 가량을 기다려야하는 수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