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출장에 나서게 됐다.
4박5일 비교적 긴 일정이라 아내에게 많이 미안한 시간들인데
이 지역은 출장으로 가기가 비교적 어려운 곳이라
아내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녀오기로 !
언제나 그렇듯 출장길은 애기 생각에 마음이 착잡해진다.
뭔가 두고 떠나는 마음같은게 막..
들었는데 너무 빠른 출발이라 피곤해서 금방 잠들고 말았다 픽.
이 도야마라는 지역은 대학때 잠시 교환학생으로 와서 살던 곳이라
더 감회가 새로운 곳이기도 하다.
딱 가을~겨울 시즌에 머물러있어서 몇 달 동안을 비와 눈에 파묻혀 쓸쓸하게 지내던 곳인데
이렇게 일로 다시 방문하게 될 줄이야...
역시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
그래도 당시엔 계절이 계절인지라 제대로 된 관광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와서 어찌나 반가운지
도야마의 인기 관광지인 다테야마 알펜루트는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그 명성답게 엄청나게 황홀한 경치를 뽐내고 있어서 감격하고 말았다.
하늘과 무지 가깝게 느껴지는 산 정상에서
푸른 하늘과 맞닿은 산맥을 보고있으니
마음 깊은곳까지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사진을 잘 찍어가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지만
나중에 시아에게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고 얘기해줄 생각에
더 멋진 뷰를 찾아 욕심을 내게 된다.
나라는 아빠는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을까
조금 더 응축된 삶을 살아야 전해줄 이야기가 많이 많이 생길텐데
그런 까닭에 열심히 찍고, 열심히 영상을 담아낸다.
작업량이 정말 많아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