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당일까지만해도
완전히 건강했던 시아가 갑자기 설사를 한다.
비행기 안에서 먹은 주먹밥이 잘못됐었던건지..
똑같이 먹었던 나는 괜찮은데
아무래도 그거말고는 짐작가는 곳이 없다. ㅠㅠ...
4~5차례 설사를 반복하고
그 때문인지 시아의 엉덩이가 상당히 짓물렸다.
손이 조금만 닿아도 많이 따가운지
기저귀 가는걸 엄청 싫어하고 끊임없이 울기시작 ㅠㅠ
밤 10시가 되기 직전에 겨우 야간병원에 들려
약을 처방받을 수 있었다.
갑작스런 설사에 유제품도 금지! 차가운거 금지! 과일쥬스도 금지!
처방받은 지사제를 먹이고 엉덩이에 약도 꼬박꼬박 발라준다.
더 심해지지 않으면 좋겠다.
안쓰럽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