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구입하고 드디어 날려볼 수 있는 날이 다가왔다.
이 날을 위해서 드론을 쪼물딱 만져가며 세팅도 하고
모든 준비를 철저히 끝내놓았다.
날씨도 바람도 모든게 ok
집 주변에는 김포공항 범위에 딱 걸쳐져있어서
딱히 날릴만한 곳이 없었는데
그나마 차로 가까운거리에 한산한
습지공원이 딱 안성맞춤일 것 같아 방문.
무더운 여름날씨에 딱히 쉴곳도 없어
아내와 시아가 얼마나 기다려줄지 싶어
초조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ㅋㅋ
그 와중에 어느 프리랜서 작가님은
우리 가족이 드론 날리는걸 찍어보고 싶다고
좀 도와달라길래 시간이 좀 할애되고.. .ㅋㅋㅋㅋㅋㅋ
첫 비행이라 후덜덜 떨어가며
마구잡이로 잡아낸 영상들을 차곡차곡 저장하며
이런 저런 기능들을 시험해보았다.
기기 자체의 성능도 놀라웠지만
도무지 사람의 힘으로는 볼 수 없는 위치에서
광활한 풍경을 영상으로 담는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황홀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남자라면 누구나 어릴때 가지고 놀던
조종하는 자동차 장난감이라던가 그런 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요런 제품을 보면 눈에 팍 꽂히는게 있는 것 같다
훌륭한 장난감이자, 취미영역도 확장하고
화기애애한 가족 영상도 담을 수 있는 만능 드론
정말 잘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