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조리원에서 생활을 하고
나는 출근때문에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곤 한다.
그런데 침대에 누워서 문득..
"애기는 어디서 재우지??"
아내랑 새벽 늦게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가 컴퓨터와 함께 작은방으로 쫒겨나는걸로 결정되었다... [두둥]
단 쫒겨날 방이 작아서 아내와 내 컴퓨터를 모두 설치하진 못하고
내 컴퓨터만 설치하는걸로...
시집올 때 다른거 다 놓고 와도 컴퓨터는 빼놓지 않고 가져온 보물이라던데
아내의 컴퓨터를 정리하는게 마음이 편치 않다.
아내의 보물이니 만큼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잘 포장해서 창고에 보관해야겠다.
그리고 안방에 컴퓨터가 있던 자리에 아기를 재우기로 결정했다.
사실 아기를 바닥에서 재울지, 침대에서 재울지 엄청 고민했는데
처음부터 범퍼침대로 한방에 가는것이 비용면에서는 저렴하게 생각됐지만,
침대와 바닥을 오가야하는 산모에게는 좀 부담이 될 것 같았다.
수고해주는 아내를 위해 선물 겸 해서
그라코 아기침대를 구입!
요것은 하단에 수납공간이 있어서 별도의 트롤리도 필요없고
기저귀 체인저가 있어서 서서 기저귀 갈기가 매우 용이하다.
바닥에 있거나 어중간한 높이에 있으면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플것이다 분명 ㅠ
마지막으로 진동모터가 있어서 진동기능 + 바퀴장착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폴딩을 지원해서 휴대가 나름(?) 간편하다.
대략 6개월~1년 정도 쓸 수 있고 그 다음에는 바닥을 더 낮춰 놀이공간으로도 사용할법하지만...
그때까지 사용할까?? 의문이다.
여튼.. 아기 침대를 사용하다가 뒤짚기하고 돌아다닐때쯤 범퍼침대로 갈아타는걸로!
아가랑 아내 모두 만족하면서 사용했으면 좋겠다!
아 근데 설치가 좀 힘들었다. 헥헥 ㅠㅠㅠㅠㅠ
그리고.. 아내도 날 위해 카메라집을 선물해주었다!
으히히히히히힣 이제 여름철 제습걱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