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는 왜인지 모르게 계란을 무지무지 좋아한다.
이가 많이 없을 때 딱딱한걸 먹이지 못하니
비교적 부드러운 음식, 두부, 계란 등을 많이 만들어줬는데
그 때문인가.. 아니면 계란 자체가 조금 싱겁다보니까
간을 치게되서 자극적인 맛이 입에 맞는건지.
여튼 모르겠지만 게란을 무지무지 좋아한다.
삶은계란, 메추리알 장보림, 계란후라이, 에그스크럼블
계란말이, 계란을 넣은 전 등등...
오늘은 엄니께서 각종 채소를 말려 갈아넣은 분말과 함께
영양 듬뿍한 계란말이를 아주 큼직하게 해오셨는데
시아가 그걸 몇번 먹어보더니 한손으로 덥석 움켜쥐고는
와구와구 먹기 시작했다.
웃긴건 입안에 한 가득 있는데 그걸 꾸역꾸역 넣어서 먹으려고 한다.
시아가 먹기 싫을때는 확실히 거부를 하는 편이라
그냥 앞에 있다고 무작정 먹는건 아닌데
정말 계란이 어지간히 좋지 않고서야.. 저러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너무 편식하는건 좋지 않으니까
여러 반찬을 많이 만들어줄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