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회사에서 행사 준비로 퇴근이 평소보다 조금 늦고
아내도 복직을 한터라 집에서 시아와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래서 가급적 퇴근 후 시아와 제대로 놀아주고 싶은데
최근들어 저녁시간만되면 시아의 투정이 극심해진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엄마아빠가 퇴근하고 오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기존에 엄마가 재워주단 5시경 2차낮잠을 못자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지만,
아빠로서 한편으로는 아이를 놓고 맞벌이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혹시라도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아이가 힘들어하는건 아닌가하고
자괴감과 자책감이 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퇴근 후 조금이라도 더 말을 걸어보고
애착을 유지하고 놀이를 하고 싶은데
당장이라도 자야할 것처럼 너무 피곤해하고 투정부리는 시아인지라
밥을 먹자마자 아내가 침실로 데려가 잠을 재우기 시작한다.
거실에 혼자 남아 설거지와 집안정리를 하면서
돈 벌면서 육아를 같이 병행한다는게 참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시아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도 주변 동료들 보면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정해진 시간내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