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만 시아녀석. 요즘엔 자기 고집이 생겨서
엄마 아빠말을 좀처럼 듣지 않을때가 있다.
걸을 때 손을 잡아주려고 해도 손을 쓱 빼버리고
자기가 좋아하는걸 달라고 할 때,
익룡이 울부짖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완강한 거부의사를 보인다.
문제는 그냥 장난감이나 시아 물건들이면
그냥 가지고 놀라고 하고 놔두면 되는데
꼭 값비싼 물건들이나 위험한 것들, 중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성깔을 부리니 참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ㅠㅠ
아무래도 가지고 있는걸 그냥 확~! 하고 뺏어버리면
아이 감정도 많이 상할 것 같고
주세요~ 줘야지~~ 이리줘봐~ 이거랑 바꾸자~
하면서 최대한 어르고 타이르는데
그런 부탁에 쉽사리 응해줄 시아가 아닌 것이다. ㅠㅠ...
오히려 자기가 가진걸 안뺏기려고
주변에 다른 물건을 집어주면서 엄마아빠를 무마시키려한다 ㅠㅠ
자기 생각을 확실히 표현하는 것 같아서 대견스럽긴한데
엄마 아빠말은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