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는 이제 엄마, 아빠, 맘마를 또렷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은 자기가 말하고 싶을 때
불쑥 튀어나오는 단어들이긴 하지만
식탁 앞에 앉아있을때 만큼은 밥을 가리키며
"맘마!" 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밥먹을 시간이 되면 식탁 의자위에 놓여져있는
부스터를 끌어안고 올라가려는 행동을 하는데
정말 밥 먹을 시간이라는걸 알고
자기 자리가 거기라는걸 알고 그렇게 하는 듯하다.
어린이집 이후로는 식사 시간도 어느정도 패턴이 정해져서
낮 12시와 저녁 6시가되면 정확하게 칭얼거리기 시작하는데
이 타이밍에 밥을 주면 애기참새가 밥달라고 조르듯
입을 쩌억~ 벌리면서 잘 받아먹는다.
이유식 먹일땐 너무 먹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잘먹으니
어떤걸 먹어야할지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
애기 밥을 준비하는 일.
그리고 한 수저씩 먹여주는 일
그 모든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받아먹고 웃어주는 시아를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라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