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결에 깨어보니 아내가 계속 잠을 못자고 있길래 이유를 물었다.
시아 밥먹는걸로 속상해서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한다 ㅠ
강철멘탈 아내가 잠도 못자고 저렇게 있는걸보면 대단히 속이 상했다는 거다.
최근 시아가 어른 밥에 흥미를 많이 가지는 터라
핑거푸드라는걸 먹여보면 어떨지 제안해봤다.
비슷한 시기 아가들이 손으로 간단하게 집어먹을 수 있는
주먹밥 뭉치를 아주 작게 만들어서 그릇에 올려두면 하나씩 잡아서 먹게 하는 것
그리고 낮에 실천!!
9개 조각으로 준비했는데
아내 말로는 3개는 던지고, 3개는 먹고, 3개는 옷에 닦았다며.. ㅠㅠ
그래도 입 안에 잘 담아두고 오물오물 먹는걸보니
아직 자기 손으로 먹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고
먹는 것 자체만으로는 청신호인듯.
이건 조금 더 지켜보아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