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 모두 마음먹고 외출에 나섰다.
사야할 옷도 있고해서 파주아울렛으로 고고!
원래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긴 했는데 외출이 쉽지 않다보니...
정장 셔츠사는것도 옷이 헤질때까지 입고 다니다가
"인터넷으루 주문할게~~" 라며 몇번을 미뤘는지.. ㅋㅋㅋ;;
아내의 핀잔을 들으며 질질 끌려나갔다 ㅋㅋㅋ
자유로를 타고 부릉부릉, 차를 타고 와야하는 곳이다보니
주차시설에 대해서는 나무랄게 없었다.
근데 야외 쇼핑몰이다보니 너무 추운거 ㅠ_ㅠ
시아 감기들지 않으려나? 다~~ 좋은데 야외라는게 조금 흠이라면 흠이다
날씨 좋을때 오면 짱짱 좋을듯!!
시아는 여기가 어딩교?? 라는 표정으로 주위를 살피기 여념없다.
정장코트와 바지, 셔츠 3벌을 사고,
나만 사는게 미안해서 아내에게 "쑹이도 옷 살때까지는 집에 못가!!"
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 어짜피 당장 외출이 많지도 않고
지금 사봤자 직장 복귀시점에서는 계절이 바뀌니 그때 사달라며 거부 ㅠ_ㅠ
결국 이쁜 신발 하나를 겨우겨우 사줄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애기옷 매장에서 한참 발걸음을 못떼는 우리.
언제부턴가 아내는 애기옷 매장에만 들어서면 숨을 헐떡헐떡거린다.
아내가 애기옷에 이렇게 반응할줄이야... 모성애라는 건 대단한 것 같다
결국 애기옷도 포풍쇼핑...
"어짜피 살 옷들이었어.. 과소비는 아닐거야... "
라며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매장을 터벅터벅 걸어나온다 .. ㅠ_ㅠ/...
점심을 라면으로 대충 떼우고 나와서인지
허기가져서 참을수 없을 무렵,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햄버그 집으로 고고!
특이하게 뜨겁게 달궈진 스톤이 나와서 그 위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다
아내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 흐뭇흐뭇.
공기밥 하나 더 먹을래? 하는데 배부르다 괜찮다고 한다
(소고기 한점 더 시킬까? 라고 했으면 응! 이라고 했을지도)
오랜만에 외출이기도 하지만, 쇼핑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구나!
하지만 다음달 카드값을보면 그만큼 또 스트레스를 받겠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