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애착이 형성된 시아는 잘때마다
"아빠는 됐고 엄마!!" 라고 울어대서
내심 섭섭했던 아빠였다. 시무룩..ㅠㅠ
그런데 아내 말로는 시아가 하루종일 찡찡거리다가
아빠만 오면 헤벌쭉웃으며 좋아한다는 말에
어느정도 그러는지 시험을 해보기로 했다 ㅋㅋ
퇴근 후 집 도착전에 미리 아내에게 말해두고 동영상 촬영하기!
현관 문소리가 나자마자 그쪽을 바라보고
내가 오는것을 확인한 순간,
들고 있던 치발기도 내던지고 뛰쳐나오려는 딸의 모습 ㅠㅠ
캬 ㅠㅠㅠ
시무룩했던 아빠는 사이다같은 감정을 느낀다.
전에 강아지를 키울 때, 강아지가 나를 반겨주는 것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는데
귀여운 내 딸이 저렇게 날 맞이해주니
감격스러움에 눈물이 핑 돌 지경이다
아내와 함께 보고 또 보고,
아마 이 영상은 올해 베스트 영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영상을 선물해준 아내에게도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