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얼마 지나지 않은 아가들은 대상영속성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물건이나 대상이 바로 앞에 있더라도, 시야에 가려지면 없다고 생각한다하는데
시아도 이걸 길러주기 위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까꿍 놀이를 했더랬다.
그런데 이젠 얼굴가리는 까꿍놀이도 반응이 무덤덤해서
다른 방식으로 놀아줘봤는데 나름 반응이 괜찮다 ㅎㅎ
수건같은걸로 시아나 엄빠의 얼굴을 가리고
"어디있게~~?"
라고 하면 시아가 수건을 훽~~ 치워버리고 활짝 웃어준다 ㅎ
이전에는 눈을 가리면 짜증내고 불안해보였는데
이제는 웃으면서 훽~ 치워버리는걸보니
수건을 치우면 엄마아빠가 있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알고있기 때문 아닐까 추측해본다 ㅎ
아.
그래서 내가 부엌, 작은방, 큰방을 옮겨다녀도
아빠가 거기있다는걸 알고 엉금엉금 기어오는건가보다 ^ㅅ ^
너무 기특한 우리 딸!
근데 아무거나 입에 가져가지 말아주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