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가진통과 함께 이슬이 비춘 이래로
회사를 퇴근할 무렵,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채팅분위기만으로도 직감할 수 있었다.
"빨리 가야겠다"
서둘러 퇴근해서 아내를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잊을 수 없던 긴장감 ㅠㅠ
내진 시간마다 지인들에게 전하던 소식을 토대로 내용을 정리해봤다.
3/28
09:00
이슬이 비치기 시작. 약간 갈색이면서도 분홍색 피가 점액 과 함께 섞어서 나옴.
옷을 갈아입을 때 후두둑 몇방을 떨어졌다고 함. 아내는 양수가 터진거 아냐!?? 라고 했지만
그건 절대 양수일리 없었다. 이슬이었던 걸로.. ㅎㅎ
14:00
불규칙적인 통증이 오랜텀을 두고 반복. 생리통과 같은 미세한 통증. 거슬리는 정도의 세기
20:00
이슬과 가진통은 변함없이 계속 지속.
조금씩 허리가 아파지기 시작하나 진통 주기가 불규칙하고 세기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