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가 오피스텔+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이라
점심시간엔 항상 애기를 데리고 나오는 엄마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시아만한 아가들이 지나가면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며 쳐다보게 되는건
나도 아빠이기 때문이겠지? ㅠㅠ
그 와중에 여름 무더운 날씨도 제법 지나갔고
해가 중천인데도 시원한 바람이 느껴진다.
이렇게 화창한 날씨인데
와잎도 시아를 데리고 산책좀 나오면 좋으련만
집에서 심심하게 있을 생각에 마음이 짠해진다. ㅠ
그래서 친한 처제가 놀러오는 김에
근처 공원으로 산책 한번 나가기로 결정!
나는 돗자리를 사오고
아내는 밖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공원 한바퀴 둘러보고 적절한 곳에 돗자리를 설치!
날씨조코~ 바람도 서늘서늘~
좋구나~~~ 라고 느낄 무렵
시아는.... 아직 밖이 어색한지
계속 안아달라고 투정을 부리네~~
울거나 혹은 자거나
ㅠㅠㅠㅠㅠ
더 자주 데리고 나와줘야겠다
그리고 보니 이번 외출이
시아가 난생 처음 밖에서 낮잠을 잔 날인가 ?
계속 울기만해서 집에서만큼 이쁜 사진은 못찍었지만
우리가족 전부 외출 성공했으니
이걸로 만족!!
다음엔 또 어디를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