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태어난지 100일을 넘었다!! 두둔!!
이쯤에서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100일의 기적이 왔는가!?
음.. 돌아보자면... 음...
100일이 되었다고 순식간에 바뀌는건 아니지만..
쥐도 새도모르게 산통도 사라지고.
밤중 수유시간도 길어지고.
수면 시간도 늘어나게 된 것 같다.
등센서와 투정은 여전히 남아있긴 하지만...
조리원에서 막 나왔을때 생각해보면... 어휴.,. ㅠ
근데 그렇다고 덜 힘드냐?? 라고 하면
또 그건 아닌 듯 하다.
여태껏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도 있고
아기가 성장하는 만큼 체력도 많이 소모되니까 ㅠㅠ
다만, 이제 시아가 엄마아빠 얼굴과 표정을 알아보고,
감정적으로 교감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더욱 많은 힐링을 받는 느낌이랄까?
힘들지만 보람있고 행복하다라는게 딱 이런 느낌일듯.
그리고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주말마다 열심히 집안일을 도우려고 한다.... (ㅋㅋ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쓰레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분리수거를 하고 올라오는데.
아내가 거실에 주저앉아서 "어!!!!!!!!!!" 하며 놀라고 있다
"뭐야?!? 왜!?" 하고 달려가봤더니
시아가 뒤짚어져있는게 아닌가??
패드와 바닥의 높낮이가 있어서 구르기 도움을 받긴 했지만
처음으로 자기 몸을 뒤짚었다!!! 완전 신기해서 박수치고 난리 ㅋㅋㅋㅋ
하지만 이것도 육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부분이겠지??? ㅠㅠㅠ
밤새 잠못자던 아내의 걱정이 더 심해질까 걱정이다 ㅋㅋㅋ
뒤짚어진 당시 모습.
시리둥절한 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