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12화]
<책을 뜯어먹고 자기 표현이 없는 아이>
아빠가 55세에 낳은 늦둥이
4살짜리 책을 뜯어먹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알파벳도 척척. 영어책을 읽을 정도로 머리가 좋은 것 같은데 자꾸 책을 뜯어먹습니다.
더 큰 문제는 4살 나이에 비해서 의사표현 능력이 많이떨어진다는 것.
전에 다른 방송에서는 이 나이면 유아사춘기고 고집이 세지는 나이라고 했는데요.
이 친구는 의사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자세히 검사해보니 발달균형 / 정서적인 면 / 사회관계 면에서 다른 아이들보다도
많이 떨어진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글자나 숫자를 잘 읽어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빈혈이 심할경우 주변 물체를 뜯어먹는 버릇이 생긴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습관적 / 정서적인 문제라고 합니다 .
이 친구는 빈혈 증상은 없는 것 같고요.
무의식중에 감각 자극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냄새를 맡거나 입에 넣거나 하는
원시적인 감각추구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라고 하네요.
왜냐하면 다른걸 해본적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똑똑한줄 알았는데 ?? >
실제로 지능검사에서도 120~130 정도의 IQ를 기대했지만...
65정도 굉장히 낮은 점수를 받아 부모님은 충격을 받습니다.
타고난 지능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능뿐만이 아니라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아이큐 검사도 모든것들이 다 잘 발달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인지기능을 검사하는 테스트라고 하네요.
결국 이 친구는 반복되는 학습과 칭찬을 받은 부분에서만 강화되어 있어
인지사고능력이 거의 꼴찌 수준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또래들이 가지고 노는 놀이기구나 장난감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하고
4살 수준에는 맞지 않는 유아 장난감에만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네요.
사실 아이의 엄마는 발달 장애 혹은 자폐가 있는건 아닐지.. 남몰래 알아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자기자식이라 그걸 말하고 다니진 못하고 몰래 알아보았다며 ㅠㅠ
<원인은 자극이 부족했던 것>
아이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주지 못하고 학습적 자극만 너무 편중해서 주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지적 발달이 어렵게 됩니다.
먼저, 눈높이를 많이 낮춰서 1살 수준 정도의 자극을 부여하여 자극을 강화하고,
책, 장난감, 애완동물 등을 통해 감각자극을 주어 문자나 숫자같은 학습적인 부분에 집중된 주의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줘야한다고 하네요.
둘째로, 집안에서 책이나 공부만 하지 말고 주변 친구들을 만들어 함께 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게 되고 활성화하여 성장에 맞는 지적 발달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