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7시 무렵 엄니한테 전화가 왔다.
"꽃님이가 하늘나라로 떠났어"
ㅠㅠㅠ 꽃님이는 초등학교던가 중학교던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도 나지 않지만,
15년 넘게 함께 살았던 우리집 귀염둥이었다.
원랜 꽃님이를 낳은 엄마 강아지도 같이 살고 있었는데
몇해전에 먼저 떠나버렸다.
그 이후로 꽃님이는 입맛도 뚝 끊어지고 활기를 잃었는데...
몇달전부터 기침을 엄청 심하게 하더니
이렇게 헤어지게 되었다...
결혼하고 출가할때도 몸이 많이 안좋아서 걱정이었는데ㅠㅠ
시아한테도 보여주고 사진도 찍었을텐데 너무너무 슬픈 일이다.
15년이 넘도록 같이 있었으니 유별나게 이뻤던 그 얼굴이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 ㅠ
다음에 만나는 주인은 더 호강시켜주는 만나서 행복했으면 ㅠ
항상 우리집과 나를 지켜줬던 막둥이~~ 안녕~~~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