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차에 접어든 태양이
애기집이 꽤 커지고 무언가 생물체(?) 가 보이기 시작한다.
나름 저게 머리고 몸이구나~ 하고 생각될 정도.
모니터로 보는거라 감이 잘 안오지만 실제 사이즈는 3cm 밖에 안된다고 한다
손가락 두 마디도 안되는건가??? 헐!!
근데 거기에 나름 심장이 있어서 박동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아 생명의 신비는 정말 놀라운 것이로구나 ㅠㅠ
정말 다행인 것은 아내의 입덧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다만, 조금 더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난 눈치를 엄청 봤는데 본인은 갸우뚱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내가 잠이 훨씬 많아진 것 같다.
아내가 먼저 잠드는 탓에 혼자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