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를 취득한지도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는지
적성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왔다.
사실 몇 달 전부터 왔던 통지인데 미루고 미루다가
날짜 기한이 다 되어서야 마음을 잡고 휴무를 냈다.
토요일 예약도 된다고 하던데 이미 마음을 먹었을 무렵엔
한달에 한 번 있는 토요일 예약일은 이미 날짜가 지나있었고
좀 쉬고 싶은 마음에 휴무로 결정한 것.
심지어 운전면허 사진 규정도 바뀌어서
6개월이내 촬영한 것으로 여권 사진처럼 찍어가야한다길래
취미를 살려 셀프로 촬영하고 인화까지 끝내버렸다.
몇만원은 아껴버린 셈이지만, 내 수고가 더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운전면허시험장이 수도권에 몇 없다보니
강서 김포공항쪽으로 차를 끌고 방문했는데
확실히 평일에 오길 잘한게 대기도 없고 쾌적하게 발급받을 수 있었다.
심지어 회사에서 받았던 건강검진으로 별도 검사없이도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서 왜 이걸 여태 미뤘을까 싶을 정도로 금방...
아차, 5월에 어머니와 함께 환갑여행을 계획중이다.
사실 나는 좀 무감각한 편이었는데 아내는 이런 날을 챙기는 것에 민감한 편이다.
꽤 오래전부터 환갑 여행에 대한 준비를 언급해왔는데
아내의 공이 상당히 큰 편이라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때 일본 렌터카를 빌릴 수 있으니 내친김에 국제운전면허도 갱신해버렸다.
겸사겸사 여러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알찬 오전을 보내고
오후는 집에서 꿀같은 휴식~~~을 아주 잠깐 취하고 시아를 돌보았다. 흠..
하루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너무 짧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