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의 문장 표현이 놀라울정도로 늘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하긴 하지만,
단어의 위치도 발음도 너무너무 좋아졌다
오늘 어린이집을 가는데 어쩌다 한번씩 마추치는 고양이가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없을때 평소 같았으면 없도~~없도~~ 하면서
손사레를 치는 정도에 불과했는데
오늘은 "냥이 빠방미테 숨엇더" 라고 정확하게 말을 해버렸다!!!
그것 말고도 "빠방와~~ 안아죠~~" " 시아는 크롱 조아~~"
등등 문장으로 말하는 횟수가 상당하게 늘어난 상황
그럴 때 마다 조금씩 변형을 주어서 대답을 해주곤 한느데
냥이가 빠방 밑에 숨어서 안보이네~? 맘마를 먹으러 갔나~?
이런식으로 좀 더 덧붙여서 이어지는 대화를 유도하고 있다
거기에 또 반응해주는 시아가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
말 수가 적은 아빠이지만
시아가 노력하는 만큼 나도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