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장면에도 나오는 곳이라 유명해진추암 촛대바위 인근 주변에 상업시설이나 편의시설이 거의 없었는데최근에는 공원도 생기고 좀 더 나아진 것 같다. 해수욕장에 들어서면 평평한 수평선만 보이는데 왼편 언덕 계단을 올라가면군인아저씨들이 지키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그곳에서 찍는 풍경이 아주 멋있다.
난 왜이렇게 일출에 집착을 해서이런 고생을 사서하는지 모르겠다. 용암사 절에서 찍는 사진이라길래 대충 절 마당에서 찍는 사진이겠거니 했는데 왠걸.. 절 뒤쪽으로 나있는 산길을 암벽등반하는 수준이었다.지리산 새벽등반의 악몽이 떠올랐다. 깜깜했던 밤에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지만해가 오를 수록, 하얗게 뒤덮인 운해가 모습을 보인다. 내가 두눈으로 본 어떤 일출보다도 장관이었던 풍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