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찍사아빠육아일기] 2017.01.24 시아의 집안일
2017. 1. 31.
시아는 전자기기라면 뭐든지 유별난 관심을 보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 관심물품은 바로 핸드폰과 리모콘이다. 심지어 리모콘은 손으로 들면 뽀로로가 나오는 TV가 켜진다는마법(?)의 물건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리모콘을 두손으로 잡고, 티비를 향해 삐비빅 눌러보다가 반응이 없으면... 이내 와구와구 씹기 시작한다. ㅠㅠㅠㅠ 뭐 이가 나올때라 많이 가렵고 할테니까 씹는거 까진 괜찮은데,리모콘 특성상 세균이 득실거린다며 이를 제지하지 않고서는 와이프의 등짝 스매싱을 피할 수 없다. ㅠㅠ 훗날 시아가 자기가 잡은걸 맨날 뺏어가는 나쁜 아빠로 기억하고 있다면 꼭 이 글을 읽고 엄마의 지시에 복종했을뿐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 와중에 아내가 어디서 "이건 사야해" 라며 보여준 물건이 있었는데 바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