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찍사아빠육아일기] 2017.06.21 일기와 성장기록을 남기는 이유
2017. 7. 8.
아내와 함께 회사동료들과 점심을 먹었는데아이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언급되었다. 그 중 한분이 아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한들나중에 보여줘도 정작 아이는 무덤덤하지 않을까? 비싸게 앨범을 만들어도 짐만되더라~ 라는 이야기를 했다. 열심히 남겨둬도 소용없다는 뉘앙스가 조금 김이 빠지는 내용이다.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이므로 반박할 이유는 없었지만누군가 (혹은 훗날 시아가) 나의 목적을 오해할 여지가 있으니 이 기회를 빌어서 나의 의도를 정리해두고자 한다. 우선, 모든 성장자료는 아이의 기쁨을 목적으로 남기는게 아니다.정작 나도 내 셀프사진에는 그다지 애착을 가지지 않을 뿐더러내 딸이 본인의 사진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나르시시즘 인격으로 키워내고 싶지도 않다. 오히려 쌓여가는 아이의 성장사진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