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3][찍사아빠육아일기] 2018.11.27 아그작, 맛있는 오이
2018. 12. 22.
시아가 오이를 먹는다 밥을 먹을 때도 다진 파 같은조금이라도 푸른 무언가가 보이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거부하곤 했는데오이를 통째로 들고 아그작아그작 먹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다 식습관이 아내랑 비슷해서 오이는 거들떠도 안볼 것 같았는데 어쩜 저리 잘 먹는담 유전적으로 오이가 안맞는 사람이 있다곤 하나 그냥 손에 들고 아그작아그작 먹으면 수분섭취에도콩국수나 냉면에 한껏 말아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이라 어떤 이유때문에 싫어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오이의 참맛을 알게 된게군대에서 40km 행군 도중 수분 섭취를 위해 길가에 앉아 씹어먹던 그 맛이 떠올라 그런지도 모르겠다그땐 그거라도 정말 감지덕지였으니까.. 시아는 맛?? 때문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씹었을때 나는 아삭아삭 소리가 재밌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