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3][찍사아빠육아일기] 2018.03.02 신경성 불면증
2018. 4. 1.
무슨 이유때문인지 아침 동이 틀 때 까지 밤을 지새웠다.침대에는 밤 열두시반쯤엔 누운 것 같은데 그 이후로 계속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시간이 다 지나가버린 것이다. 신경이 좀 예민한 탓인지 잠자리에 누우면 금방 잠이 드는 법이 없었다.최소 30분, 길게는 1시간 넘게 눈을 감고 있어야겨우 잠드는 날이 대부분이다. 오늘도 역시나 그랬는데 정도가 더 심했다.저녁 과섭취로 소화가 안되서 그런건지 잠이 통 오질 않았다. 이럴 땐 전기코드 뽑아버리는 것처럼 눕자마자 스위치가 꺼지는 아내가 어찌나 부러운지 모른다. 그렇게 인내도 체력도 모두 바닥날 새벽 5시경, 갑자기 숨이 조여오고 미칠듯한 답답함 때문에 방을 뛰쳐나와 거실에 앉았다. 넓고 적적한 거실이 마치 비좁고 밀폐된 공간처럼 느껴지며불안하고 초조하고 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