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찍사아빠육아일기] 2017.12.30 연말회식
2018. 1. 13.
내 친구들은 아직 결혼도 안한 녀석들이 태반이지만아내의 절친들은 결혼은 물론 시아 또래의 아기들을 하나 둘 씩 키우고 있다. 아무래도 육아때문에 서로 얼굴 보기가 빠듯하니 연말에 시간을 내서 다같이 식사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호텔에 있는 식당을 직원가로 신청해뒀다. 아가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어른6, 아이4 이라는 인파가 룸에 자리를 잡았다. 어른들만 모여도 분주한 인원인데 아가들이 절반이나 차지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다. 그 와중에 아기를 중심으로 그룹을 지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엄마들의 모습은마치 고도의 훈련을 체득한 정예병사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순식간에 한쪽 구석에 기저귀 갈이대를 마련하고아이가 잡을 수 있는 물건들을 멀리 배치하며기분전환을 시켜줄 수 있는 각종 아이템들이 세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