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가 한풀 꺽이고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온다.
가을에 입을 옷이 마땅치 않은 와이프가 옷을 사러가자고 제안
가까운 시흥아울렛에 방문했다.
그렇게 도착한지 30분정도 되었을까
첫 매장에 들어가서는 이거. 이거. 이거 고르고
이 여자 오늘 쇼핑 다 했단다. 응??
"뭐시여 벌써 끝이당가?"
오히려 남자인 내가 더 둘러보라고 거들고 있다. ㅋㅋㅋ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기로 했는데..
쇼핑이 너무 일찍 끝나버린지라..
맨 윗층 가든공터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안그래도 요즘 시아가 너무 돌아다니고 싶어해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풀어놓고(?) 나는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모르는 친구들 곁에도 가보고, 지나가는 멍멍이한테도 다가가보고
근데 아직 겁을 모르는 시아는 계단이고 뭐고 막 내딛기 분주하다 ㅠㅠㅠ
아내는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남기고 포풍 인스타중
오늘 밤은 시아도 나도 꿀잠을 자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