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찍었던 드론 촬영 영상이 큰 호응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도 스스로의 감각을 시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는데
또 마땅히 찍을만한 구실이 없어 몸이 근질근질 하던 차.
조만간 여름휴가를 대비해서 미리 연습도 할겸
집 근처에 있는 안양천을 방문했다.
한 여름이라 더운건 더운건데
와이프와 시아랑 비교해서 땀이 이렇게 주룩주룩 흘러내리는건 뭐지?
최근 몸이 좀 이상한가 식은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린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드론을 백팩에 짊어지고 터벅터벅
결혼전에는 이 근방에 살아서 자전거를 타고 자주 오가던 안양천인데
그냥 길게 뻗어있기만 했던 천을 이렇게 높은 하늘에서보니 감회가 새롭다.
매번 느끼지만 날아다니지않고서야 볼 수 없었던 풍경을
가만히 서서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만족스럽다
너무 더운 날씨에 와이프의 표정이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다
집에가야할 것 같다....
새 배터리가 2개나 남아있지만
서둘러 가방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