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 다니면 애기가 맨날 아프다던데 그 말이 사실이었다.
몇일이나 나갔다고 벌써 감기를 옮아와서 콧물찔찔이 시아가 되버렸다 ㅠㅠ
그래서인지 밤새 코가 막혀서 잠을 못자고 소리를 지르며 칭얼댄 탓에
나도 처음으로 거의 밤을 새다시피 쪽잠을 자고
물론 아내도 거의 못잔 것 같다 ㅠ
그 상태로 주중 가장 바쁜날인 목요일에 일을 하려니
정말 어깨가 뭉치고 모니터가 잘 안보이고
심지어 오후엔 미팅이 있어서 점심은 대충 떼우고 본사로 이동 ㅠㅠ
정말이지 하루가 무척이나 길고 긴 하루였다.
참, 집에와보니 곧 있을 돌 기념 가족식사에 나눠드릴 답례품 수건이 와있었다.
생각보다 부피가 엄청난데 이걸 어떻게 가지고 가지?
에라 모르겠다.. 일단 좀 쉬는게 우선일듯 ㅠㅠ
그런데
시아도 밤을 꼬박새서 그런지
코가 막힌채로 드르렁~~ 드르렁~~ 하면서 잠에 빠졌다.
잠안자고 계속 찡얼거리면 정말 속상하고
얄미워죽겠는데 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면 또 마냥 사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