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가족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던 아내가 몇달부터 갑자기
"여행갈거야!!!!!!! 당장!!" 이라며
앙탈을 부렸었는데 바로 그 여행날이라니 ㅎㅎ
캐리어 2개, 백팩 2개에 아이와 유모차까지 챙겨야하고
중간에 수유와 기저귀까지 갈아주려고 하면
시간은 남을수록 이득이겠거니 해서 여유롭게 출발한다
자고있는 시아를 엎쳐메고 지인과 합류해서 공항으로 무브무브!
잠이 덜깬 시아는 읭?? 오잉? 하는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다
차에서 다시 잠이 든다. ㅋㅋㅋㅋㅋ 귀욤
유아동반 승객은 fast track 으로 보안대를 바로 통과할 수 있어서 참 편리한데...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이 있어서 인도장에 들려야했다.
여행은 진짜 싸게 잘 가서 좋아라~ 만세~ 했는데
이왕 여행가는거 이거사고, 저거사고 하다보니
쓰는돈은 여행경비의 배가 되는듯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래도 이런 소비가 스트레스 해소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돈쓰는 맛이랄까!
오키나와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
아 분명 해외여행치고는 굉장히 짧은 거리인데
정말이지 너무 길게 느껴지는건.. 요녀석 때문이겠지!? ㅋㅋㅋㅋ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일본 렌터카로 갈아타고 부릉부릉~
한국은 한참 겨울날씨인데 이곳은 따뜻한 봄날씨네~♪
근데 여행초반부터 차 카시트에 앉기 싫어하는 시아..
벌써부터 불안한 조짐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부디 4일동안 여행 잘 마치고 갈 수 있긜 ㅠㅠ
첫날은 비교적 여유롭게 라멘 한그릇과 슈리성을 둘러보고
첫날 숙박인 힐튼호텔 체크인!
방도 넓고 깨끗하고, 유아용품에 어메니티까지 풀구성!
음료/ 과일 서비스, 오션뷰 업글까지!
짱짱!
여긴 허니문으로 와도 손색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