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의 눈썹이 점점 짙어지면서 각이 생기는 것이
마치 내 눈썹과 쏙 빼닮은 것 같다.
저런 비슷한 구석을 볼때마다 내가 아빠라는것에 실감도 들고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느낌이 들곤 한다.
오늘 아내의 눈은 개구리 왕눈이처럼 퉁퉁 부어있다.
새벽 5-6시 정도에 눈을 떴는데도 밤 새서 드라마를 보고 있길래
잔소리를 좀 했는데 서운했는지 훌쩍훌쩍해서 그런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가장 열심히 회복해야하는 이 시기에
밤새 드라마보고 잠도 안자고 있는 모습은 화낼만 했다. ㅠ
다만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니 한소리 해놓고도 미안해져서… 낑 ..
드라마는 언제든 볼 수 있는거고~
몸 회복하는건 지금밖에 못하는거니까~
몸을 우선으로 생각하자!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