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 넘도록 키우던 강아지들..
오른쪽이 어미고, 왼쪽이 그 새끼다.
지금은 모두 하늘나라로 가버렸지만..
서로 먹을걸로 치열한 싸우기도 했지만
저렇게 서로 기대고 낮잠을 자는 모습은 영락없이 어미와 새끼가 아닐 수 없다.
어미가 먼저 세상을 떠난 이후
식음을 전폐한 새끼는 그 다음해인가, 다다음해인가
쇠약해진 몸에 시름시름 앓다가 같은 곳으로 떠났다.
너무 철없던 시절부터 함께 있었던 아이들이라
더 잘 보살펴주지 못한게 한이 되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진다.
저 둘이 저렇게 의지한만큼
나도 이 아이들에게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