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제법 풀리고 야외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라
가족여행으로 갈만한 곳을 찾아보고 있었어요~
마침 안면도에서 대하축제가 예정되어있었고
아내가 따뜻한 게국지 한사발을 먹고싶어하는 것 같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ㅎ
서울에서 자차로 2시간 30분~3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인데
중간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지 차가 죄다 멈춰있더라구요.
중간에 수원인가.. 화성에서 길을 우회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서해고속도로를 쭉 타고 내려가면서
중간에 행담도 휴게소에 들려 조금 쉬다가기로 헀어요
제가 봤던 휴게소중에 규모도 젤 크고 먹을 것도 많은 듯했어요
중간에는 안마의자도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운전의 피로를 좀 풀었습니다
앞쪽에는 차가 겁나 많은데.. 그냥 좀 더 들어와서 안쪽에 대세요 ㅋㅋ
텅텅 비어있네요~
꽃지꽃게집
아침일찍 출발해서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게국지를 먹으러 갔어요
꽃지해변 근처에 있는 곳인데
음식값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사람도 많았고 음식도 신선하니 괜찮았어요~
뭣보다 게속에 꽉 차있어서 좋았습니다~
게국지는 처음 먹어봤는데
찌개류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딱 맞았습니다~
꽃지해변
그리고 바로 앞에 있는 꽃지해변을 찾아가봤어요 ㅎ
사진찍기엔 해변가만한 곳이 없죠
가을이라 날씨가 선선하다보니 주차장에 빈자리도 많았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쌔게 불던지.. 오래있으면 감기 걸릴듯.
주변에 새우튀김이나 먹을거리 팔고 계신데..
바람에 모래도 많이 날리고 가판대에서 뭔가 사먹기엔 그닥 인거 같아요~~;;
새우튀김은 여기 말고 마지막에 말씀드리는 백사장항에서 드셔보세요!
하늘에 정말 맑은 날씨였습니다.
새우깡 하나 사서 가져가보세요~ 갈매기들이 겁나 반겨줍니다 ㅎㅎ
요로코롬 점프샷 한번!!
안면도 자연휴양림
바람에 너무 쌔서 해변은 일찍 탈출했습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산책할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합니다.
요금은 인당 1,000원에 주차비가 3,000원정도인데
내부에 공사도 하고 있고, 공사하는 아저씨들은 담배피고 있고..
휴양림의 모습이라고 하기엔 쏘쏘였어요.
내부 공사나 정리가 좀 끝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되는거 같진 않더라구요~
백사장항
(대하축제장소, ~10/31)
그렇게 계속 둘러보다가 다리가 아파올때쯤..
당일치기 여행이다보니 해가 완전 떨어지기전에 빨리 움직여야했습니다 ㅎ
게국지때문에 오긴 했지만,
대하축제가 열리는 첫날이라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어짜피 백사장항에서 열리는 축제라 한번 들렸다가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하가 1kg 에 2만원?? 정도로 굉장히 싸더라구요.
네이버 최저가 대비 훨씬~
거기에 새우튀김도 무지하게 팔고 있는데
가게마다 손님들 빈부격차가 심합니다 ㅋㅋ
좀 더 안쪽으로 가서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시식한번 해보고 구입하세요~
호객행위도 많으니 멘탈 놓으시면 아니되옵니다 ㅎ
※ 양식대하 말고 자연산 대하는 진짜 겁나 큽니다... 그리고 겁나 비쌉니다.
생대하를 사면 스티로폼에 깔끔하게 포장도 해주시는 듯 하니
여력이 되신다면 맛난 대하를 싸게 득하실 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