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주전부터 대박 기대하고 있었던 날!
아기 수영장을 예약해둔 날이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와~ 이런게 있대!" 하며 어떤 블로그를 보여줬는데
아기가 목튜브를 끼고 물에 둥둥 떠있는 사진을 보곤 바로 예약해버린 것이당.
뭐랄까 처음 아가를 데리고 놀러가는거라
설렘설렘
부천 상동역 홈플러스에 있는 '베이비엔젤스' 라는 곳인데,
키즈카페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듯 했다.
3회에 대략 5.5만
5회에 대략 8.8만??
보호자 1명은 무료입장인데
1명 더 추가할 경우 +3천원을 더 내야한다 ㅠㅠ 넘 비땀
근데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무지하게 많네~ -_-;;
어른들 무좀이 아기들에게 옮을 수 있으니 키즈카페 구역에서는 필히 양말을 착용하여야한다.
없으면 돈내고 사야함~ 약 1,000원
그 외 애기 개인용품을 준비해가면 되는데, 수건도 있고 로션도 있다.
잠깐 다녀오는거라면 기저귀나 공갈젖꼭지, 분유? 정도만 챙겨가도 괜찮을 듯.
아기 피부가 예민하면 로션은 따로 지참해도 오케~
모유시에는 수유실도 있으니 걱정 없음!
처음 오는곳이라 어리둥절한 시아짱 ㅋㅋㅋ
물에 적응하기 위해서 아가들 주변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아가가 우리 시아 머리에 손을 가져댄다.
다들 깜짝놀라서 순식간에 막는중.
짜슥... 벌써부터 이쁜건 알아가지고 -_-
"저 애 얼굴 기억할거임..."
- 뒤끝있는 아빠-
옆에 있는 아가들이 놀라서 울고 난리치니까
시아도 기분이 뚱해졌는지
같이 놀랄까봐 급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서 물담그기 연습 시작~
선생님들이 신속&친절하게 케어를 잘 해주신다.
그 다음 목에 튜브를 쓰고~~
"웁읍 이게 뭐야 ㅠㅠ"
물에 들어간건 처음이라 적응이 안되는지
사뭇 진지&근엄한 표정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러다가 튜브를 이리저리 움직여주니
발도 조금씩 움직여보고~ 표정도 밝아지는 것 같다~
그런데 손은 아직 허전한지 튜브를 꼭~ 잡고 놓치지 않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욤 .. "
아기가 지칠수도 있으니 중간에 좌식형 튜브에서 좀 쉬어보지만
이건 그렇게 재미나진 않은듯 ㅎ
이대로 가는건 좀 아쉬워서 한번 더 목튜브로 변경 ㅎㅎ
이때쯤 되니 완전 익숙해졌는지
접영배영터닝~~~~
자유자재로 스킬을 구사하며 웃기도 하는 여유까지 ㅎ
그런데 아기들 수영장이라 물 온도가 따뜻해서 그런지
수영장 내부는 엄청 후덥지근해서 땀이 주르륵 흐른다. ㅠㅠ
그 와중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아빠는 나밖에 없었던거 같다.
물에서 나와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로션도 바르고~ 마사지도 간단하게 받고
입구 앞쪽에 있는 바운서에서 잠깐 휴식.
좌우로 흔들리는데 오 신기하다. 안정감도 있어보이고...
얼마정도 하는지 집에와서 찾아보니까 20만원이 넘네 -_-;;
우리도 이런게 진작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ㅠ 아쉽..
시아도 수영이 많이 피곤했는지 얼굴을 품에 묻고 깊게 잠들었다. ㅋㅋㅋ
이틈에 예정에 없던 홈플러스 쇼핑 시작.
부천역 이마트는 카트 다닐 공간도 좁고 사람도 많고,
쇼핑하기 넘 힘든데
여긴 공간도 넓고 물건 종류도 많고 상태도 좋다~
여건이 된다면 이쪽에서 여유롭게 쇼핑하는게 좋을 듯.
다만 월요일인데도 사람이 이리 많으니 주말엔 더 많겠지~??
수영장은 3회 예약했으니 앞으로 2번 더 남았다~ 미리 예약해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