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가 티비를 보는 모습이 심상치않다.
울다가도 티비에 한번 꽂히면
물끄러미 집중해서 쳐다보기 시작한다.
어릴때부터 보면 여러모로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티비를 치우는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벌써부터 꽂히면 안되는데!??
롤챔스를 즐겨보는 아내
시아 설마 너도!?
오늘은 곧 있을 엄니 생신 기념으로
꽤 값나가는 한식당을 예약해서 찾아갔다.
혼자있을땐 제대로 대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엄니를 제대로 챙겨주는 현명한 아내덕에
조금이나마 효도할 기회가 생겨 뿌듯하다.
고맙소 와이프!
엄니는 극구 사양하시려했지만
고마워하시는 눈치
츤데레임 ㅋㅋㅋㅋ
손녀보면서 저렇게 좋아하는걸보니
결혼해서 아이낳는게 정말 큰 효도구나 싶다
애기도 있고
너무 멀리가긴 어려울 것 같아서
집 근처에 있는 백제원이라는 한식당을 갔는데
평도 좋고 맛도 좋고 서비스도 굳굳
가격이 비싸서 자주오진 못하겠지만
괜찮은 선택인거 같았다
시아도 얌전히 있어줘서
밥도 맛있게 먹고 즐거웠던 시간!!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풍족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