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로 광고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육아하면서 정말 번거롭고 귀찮은 것 중 하나가 목욕이 아닐까 싶습니다.
놓쳐서 물에 빠뜨리진 않을까
귀에 물이 들어가진 않을까
어쩌다가 발버둥까지 치게되면 사방팔방 물천지가 되기 쉽상이에요
원래 50일 전까지는 세숫대야정도로도 커버가 되었는데
6kg에 가까워지니 움직임도 묵직하고, 한손 한팔로 버티기에는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아기욕조를 바꿉니다.
사실 베베캐슬이랑 보관이 용이하다는 폴딩욕조랑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폴딩 욕조의 경우, 등받침을 따로 추가하게 되면 보관효율이 무색해진다는 점에서 탈락.
베베캐슬 제품에 있는 기능들이 좀 더 유용할 것 같아 택했습니다.
기능성 > 보관성 이었던거죵
<목욕 순서>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욕조, 헹굼물, 바스, 로션, 옷, 기저귀를 준비하고
세수와 머리 닦기용 가재수건 2장 + 물기를 닦아줄 속싸개(타올)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온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37도 정도 되려나요? 여름이니 조금 낮은 온도로 준비했습니다
겨울은 40도, 여름은 38도가 적정 온도라고 하네요
헹굼용물은 식을걸 대비해서 1~2도 정도 높게 준비합니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 온도를 재진 않고 대충 미지근하거나 따뜻하면 됩니다.
물에 입수하기전에 먼저 얼굴을 닦아줍니다.
수건에 물을 적셔 눈꼽을 닦아주고 다른 부분으로 반대쪽 눈.
볼과 입 주변도 부드럽게 스치듯 닦습니다.
원래 세숫대야에는 온전히 들고 있어야 가능한데
상판에 내려놓고 하니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습니다.
머리감길때도 상판이 몸 전체를 지탱해주니 저는 목 정도만 고정시키고 귀를 막아줍니다.
이게 정말 너무너무 편합니다.
세숫대야는 아가도 많이 힘들어서 얼굴도 빨개지고 발버둥쳤는데
많이 편해보이죠? 가만히 있네요 ㅋㅋㅋ
심지어는 웃기까지 합니다. 착한 내새끼~
손과 힘에 여유가 있어서 헹굼도 혼자서 척척!!
입수하기전에 머리를 먼저 감겨야 체온이 내려가는걸 방지할 수 있어요~
따라서 머리를 감고나서도 바로 물기를 닦아줘야 감기에 걸리지 않아요~ 탈탈탈탈
옷을 벗고 입수~ 발끝 > 엉덩이부터 > 등 천천히 들어가야 놀라지 않아요~
엉덩이부분의 받침대를 고정할 수 있는 홈이 2군데가 있어서
아기가 더 자란 후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홈을 고정하는 나사는 녹을 방지하기 위한건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네요!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만,
드라이버 사용시 홈이 잘 맞지 않을 경우, 십자 홈이 깎이더라구요.
결합, 해체시에는 조심해야합니다.
엄마아빠도 아가도 여유가 생겨서 서로 보고 웃기도 합니다
즐거운 목욕시간~~
목욕이 끝난 다음에는 상판에 다시 올려주고 몸 전체를 헹궈줍니다.
상판 테두리가 조금 올라와있고, 중앙부분에는 구멍이 있어서 가운데로 물이 쪼르르 빠집니다.
이 상판이 정말 효자노릇 제대로 합니다.
잽싸게 물기닦기! 감기걸리면 안돼!!!
보습이 중요한 아가이니 로션도 치덕치덕 발라줍니다.
너무 오래 바르면 추울수도 있으니 빛의 속도로 쓱삭쓱삭!!!
목욕 후 샤방해진 시아~~~
목욕 끝!!!
원래 목욕시킬때는 아내랑 둘이 파트를 나눠서 바싹 붙어있어야 겨우 씻길 수 있었어요
그것도 발버둥치면 구석까지 제대로 닦지도 못하고 후다다닥 ㅠㅠ
그러다 이번에 써보고나니 왜 진작 쓰질 않았나 싶었습니다.
혼자서 목욕 시키는 것도 그닥 어려울 것 같지도 않구요~
출산용품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베베캐슬 유로스타 아기욕조 후기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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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크고, 엉덩이 받침대 확장할 수 있어 오래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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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이 있어서 머리감기와 헹구기를 정말 쉽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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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표시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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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한쪽 부분에 바퀴가 있어 물을 담고도 들지 않아도 된다.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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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와 결합되는 부분이 플라스틱이어서 녹스는걸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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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정말 크다. 별도 공간이 없으면 보관이 힘들다. 그리고 무거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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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숫대야에 비해 물을 많이 써야한다. 끝 부분만 올려서 물을 한쪽으로 몰리게 하면 그나마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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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나사를 너무 쌔게 돌릴 경우, 홈이 무뎌져서 다시 곤란한 일이 발생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