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시아의 진짜 생일날이다.
가짜 생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린이집에서 미리 축하를 한번 받았기 때문에
이 날이 진짜 생일이야~ 라고 가르쳐 주었다.
여튼 전에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거하게 축하를 받아서 감흥이 있을지 걱정했는데
마침 시아가 좋아라하는 유르주 이모가 방문을 하게되어
이모를 맞이한 시아는 텐션이 극에 달하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까까와 아이스크림케익과 함께
커어다란 콩순이 주방놀이를 세트를 선물이라고 가져왔기 때문이다.
마침 근래 요리놀이 한다고
요리도 해보고 설거지도 해보고 한창 그럴 시기였는데
보다 리얼한 완구세트가 땋!! 보이니 거기에 넋이나가
다 필요없고 장난감 박스를 부둥켜안고 이거부터 열어보자고 한다.
그래도 해야할건 해야하는지라 먹을 것도 먹고
생일 축하도 부르고 하는데 그것도 잠깐..
장난감 박스를 끌고와서 자기가 열어보겠다고 난리..
그 이후로 이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잠깐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어느 순간 거실이 조용하길래 나와보니
다 같이 곤히 낮잠을 자고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이모가 가려고 하니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가지말라는 시아 ㅠㅠ
역시 아이는 함께 놀아줄 친구같은 존재가 제일인가보다
다음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그 이후에도 쭈욱 주방놀이를 하며 잘도 가지고 논다.
저게 그렇게 재미있을까? 신기할 따름이다.
시아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해준 이모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