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찍사아빠육아일기] 2018.10.05 정리정돈
2018. 11. 5.
시아를 어린이집에 등원을 시켜주는데 다른 아버님이 구두를 벗고 아이를 데리고 들어간 순간시아는 그 구두에 손을 뻗으며 가지런히 정리하려고 하는 모습에그 아버님과 선생님들이 화들짝 놀라서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헐레벌떡 달려오며 시아를 막으려 하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쓱했는지 시아는 헤헤헤 하고 웃고선생님들은 시아의 정리정돈 하는 모습에 놀라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는 사실 ㅋㅋㅋ 다른 아저씨의 신발을 만지려고 하는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만아빠로서 정리정돈하는 습관에 좀 더 가까워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름 흐뭇해졌다랄까.. 사실 정돈하는 습관은 나에게서, 그 위로는 할머니로부터 전해져온게 아닐까 싶다 와이프는 정돈보다는 편하게 지내는 스타일이고 나는 바닥에 무언가 떨어져있기만해도 상당히 거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