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1][찍사아빠육아일기] 2019.08.22 회복중
2019. 9. 8.
오랜만에 다시 일기를 쓴다 욕심내던 것들을 아주 잠시 내려놓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원상복귀에 힘쓰고 있다. 약을 복용한지 대충 2주 정도 되었는데 큰 무리없이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 신경안정제 덕에 24시간 무기력하고 졸립다는 점과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불안감이 좀 더 강해진다는 것 말고는침대에 누워서 잠도 금방 들고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았던 자괴감과는 달리 조금씩 헤쳐나가고 있다.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있긴 하지만사실 속 마음은 같은일이라도 전보다 더 큰 각오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를테면 대화를 하는것도 업무를 하는것도원래는 아무 감정변화없이 기계처럼 했던 것도 지금은 초조함이 느껴지거나 감정의 동요가 생긴다. 심지어 지하철을 타는것조차 긴장이 느껴질 정도 아마 약을 먹지 ..